(사진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삼성이 지난 14일 LG와 계약한 자유계약선수(FA)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LG 이승현을 뽑았다. 삼성 구단 측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 구단 측은 “2017년 시즌 마운드 자원 보강을 위해 이승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FA 최대어이며 한국 프로야구 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투수 차우찬이 빠지자, 삼성 측의 설명처럼 전력 보강을 위해 보상선수로 이승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상선수란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에 대해 FA선수가 속해있던 이전 구단이 보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우완 투수 이승현은 화순고 출신으로, 2010년 LG 2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181㎝, 92㎏의 체격을 갖추고 있다. 2010년 데뷔 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2012년 군에 입대하면서 2014년 제대했다. 일찍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고 불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왔다. .

이승현 선수 (사진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

이승현은 2016 시즌 1군 무대에 38경기 출전해,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9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투수로 출전하며 빠른 공을 앞세워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준만큼, 앞으로 삼성 불펜진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김한수 감독을 중심으로 2017년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위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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