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3월 전국 기온, 강수량 분포도. 기온은 붉은 색이 짙을수록 높으며, 강수량은 노란색이 짙을수록 적다 (사진출처=기상청)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내년 1월부터 3월은 맑고 건조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지만, 간혹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017년 1~3월 기상전망’을 23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은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국기준 평년 -1℃로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간혹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나타나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전국 기준 평년 28.3㎜로, 이와 비슷하거나 적겠다.

2월은 1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전국기준 1.1℃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전국 기준 35.5㎜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3월은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지만, 간혹 쌀쌀한 꽃샘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또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다. 기온은 전국 기준 5.9℃로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56.4㎜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한편, 엘니뇨나 라니냐 전망에 대해 기상청은 “엘니뇨나 라니냐 감시구역의 평년보다 낮은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해 중립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며,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 지역에 나타나는 저수온 현상을 말한다. 두 현상은 서로 반대되며, 그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