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전일 하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주춤하면서 미미한 상승세로 제자리 걸음을 기록했다. 기관이 엄청난 사자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이며 횡보세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035.73에서 0.17포인트(0.01%) 오른 2035.90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오전 11시께 장중최고 2037.71을, 장 초반 장중최저 2031.54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전일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1349억원, 외국인은 89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23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연이틀 순매도 하는데에는 미국 증시의 하락과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말 휴가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었으며,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만9941.96에서 23.08포인트 하락한 1만9918.88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1199.1원에서 3.9원 상승한 1203.0원에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가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부진함에 따라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환율은 8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지난 3월 10일 1203.50원 이후 9개월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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