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NL 8 방송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중국에 ‘황쯔리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가수 황치열이 라이브와 춤 등 기존의 끼를 발산함은 물론, 코믹한 콩트연기로 주목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뉘 8’에 호스트로 출연한 황치열은 크루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SNL의 시즌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했다. 오프닝으로 라이브와 춤으로 박진영의 ‘허니’ 무대를 선보였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긴장될 법도 했지만, 그는 한국과 중국의 팬들 앞에서 농담을 던지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치열은 한중 팬들을 위한 인사말에 대해 크루 유세윤이 묻자, 한국어와 중국어를 합친 “안녕하오”라고 인사를 건네며 능청스런 개그감으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황치열은 ‘3분 CC’ 코너에서는 정이랑의 캠퍼스커플 남친으로 등장해 콩트 연기를 펼쳤다. 공부, 외모, 운동신경까지 모두 갖춘 ‘다 가진 남친’으로 훈훈함을 자랑했지만 없어도 될 것까지 다 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댄스 실력을 가졌지만 동요, 바람인형에도 댄스 승부욕을 불태우는 ‘댄스 동아리 남친’,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결과를 낳는 ‘최선을 다하는 남친’, 마지 심슨을 패러디한 ‘맏이 같은 남친’ 등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앵그리 산타’ 코너에서는 산타의 존재를 믿는 순수한 유치원생으로 변신해, 라이브로 꾸며진 다양한 콩트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크루 정상훈의 동심파괴 발언에 당황하는 앙증맞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 ‘도깨비’에서는 저승사자 이동욱 역을 패러디해 유인나 역의 안영미와 도발적인 스킨십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나이트라인’에서는 자이언티부터 김건모, 임창정, 하동균, 휘성, 현철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성대모사 개인기를 뽐냈다.

한편, 황치열은 오는 2017년 1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ᅟᅥᆺ 새 MC로 합류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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