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배우 유아인(30)이 지난 3차례 재검에서 병역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27일 소속사인 ‘United Artists Agency’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3차 재검에서 병무청이 등급 보류를 결정했다. 유아인이 영화 촬영 중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는데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신체검사에서 “6개월경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등급을 유보했다. 뒤이어 2016년 5월 2차 재검, 12월 3차 재검에서 같은 이유로 판정을 보류했다. 병무청은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 판정을 내릴 수 없다.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며 “현재로서 할 수 있는 건,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아인 역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유아인은 과거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기자간담회에서 “초라할 때 가는 것보단 지금처럼 주목받을 때 입대하는 게 나은 것 같다”며 “시기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덤덤히 가려고 한다”고 언급해 군대 입대 의지를 보였다.

한편,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룬 유아인은 병무청의 병역 등급 보류 판정으로 입대 시기가 더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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