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재비어 스크럭스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NC 구단 측은 “전 마이애미 소속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Xavier Ladel Scruggs)가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대해 NC 구단 측은 “스크럭스는 좋은 레벨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로서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다른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주력으로 도루도 종종 기록했던 스크럭스는 내년 시즌 다시 뛰는 야구를 준비하는 NC의 ‘달리는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재비어 스크럭스는 외야가 가능한 1루수 오른손 타자로, 네바다 대학교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으나, 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 출전, 타율 2할2푼7리, 출루율 2할9푼2리, 장타율 3할3리,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최근 3년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주로 트리플 A에서 활약했고 3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4할8푼5리, 56홈런, 194타점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크럭스는 내년 1월 중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이 시작하는 2월 1일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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