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오프라인이 0.3%, 온라인이 20.2%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은 지난 8월 9.1%→9월 6.8%→10월 8.4%을 보이다 11월에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인 세일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이 전체적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연초부터 11월까지의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를 보이고 있어 최근 3년간 유통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전년동기대비 편의점(15.3%)과 SSM(2.3%)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백화점(△2.8%), 대형마트(△6.1%)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경우 휴일 감소(△1), 방문객 감소(△4.3%)로 인해 매출이 6.1% 감소했다. 백화점인 롯데·현대·신세계는 휴일 감소(△1)와 함께 스포츠·해외유명브랜드·식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저조하여 매출이 2.8% 감소했다.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점포수가 증가했고(13.2%), 편의점 이용계층 다양화로 구매고객 증가(13.1%)로 인한 매출이 15.3% 증가했다. SSM 이마트에브리데이·GS·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생굴·밀감·딸기 등 식품 분야 할인행사 강화로 인해 해당품목 매출이 증가(3.9%)하는 등 전체 매출이 2.3% 증가했다.

오픈마켓(26.4%), 종합유통몰(21.7%), 소셜커머스(5.1%) 등 업종 전반에 걸쳐 큰 증가를 보이는 등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픈마켓에 입점한 백화점관의 프로모션 확대로 패션·의류 품목의 매출이 76.5% 증가하는 등 전체 매출이 26.4% 증가했다. 소셜커머스의 경우 매출 비중 23.4%를 차지하는 생활·가구 품목은 매출이 29.7% 증가하였으나 경쟁업계인 오픈마켓의 프로모션 확대로 패션·의류(△13.6%)와 서비스·기타(△11.6%) 품목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5.1% 증가했다. 종합유통몰은 매출 비중 29.5%로 높은 식품(28.0%), 패션·의류(18.0%) 및 스포츠(34.2%) 품목의 증가로 전체 2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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