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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전 세계 66개국 성인에게 삶의 행복도를 조사해보니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국민의 91%가 행복하다고 한 피지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하위권인 54위에 머물렀다.

29일 갤럽에 따르면, 세계 66개국 성인 6만6541명을 대상으로 본인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 물은 결과 세계인의 68%는 ‘본인 삶이 행복하다’고 답했고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이는 9%에 머물렀다. 22%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66개국 중에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피지로 나타났다. 무려 국민의 91%가 ‘삶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뒤이어 파나마·파푸아뉴기니·필리핀(이상 82%), 중국(81%), 방글라데시(80%), 인도네시아·베트남(이상 79%), 아르헨티나·파키스탄·파라과이(이상 77%) 등도 자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본인 삶이 행복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인은 49%가 ‘행복하다’고 답했고 ‘행복하지 않다’는 9%였다. 42%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66개국 중 54위로 하위권이며 ‘행복하지 않다’는 세계 평균치와 같았다.

한국인의 행복감은 저연령일수록(20대 58%; 60대 이상 39%),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68%; 하층 29%) 많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직군(60%)과 자영업·무직(36%)에서 가장 큰 대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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