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신년기자 간담회에서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8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대표는 ‘탄핵 이후’를 묻는 국민의 질문에 답 할 차례라며, “민주당은 제1당이자 제1야당이다”면서 “그동안 수권정책정당의 역량을 키우며 집권을 준비해 왔습니다. 안심하고 나라를 맡겨도 좋을 훌륭한 후보군을 준비했고,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시발점으로, 먼저 당내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당헌당규 상 작년 12월에 마련돼야 했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늦어졌다고 밝혔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도 적어도 설 연휴 시작 전에는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대선 정책과 공약에도 당이 직접 검증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준비된 수권정당’이자, 민주정부 10년의 집권 경험을 갖춘 ‘국정경험 정책정당’”이라면서 “누가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국민 앞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대선공약을 ‘당이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대표는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2%대로 내려앉았다”고 지적한 뒤 “가계부채, 국가채무, 집값, 전셋값, 실업률 등 박근혜 정권 단 4년 동안 망가진 정도가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망가진 정도를 넘어섰고, 그 고통은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제일주의’와 ‘경제우선주의’를 내걸고 다가오는 대선국면과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경제와 민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대표와 대행체제 간 국정협의체가 구성되기 전이라도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 비상경제대책협의체’를 구성, 닥쳐올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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