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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월에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있었지만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인상요인을 흡수하고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는 것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에 그치고 있지만 일부 농·축·수산물을 위주로 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정부가 대표적인 서민물가인 공공요금만이라도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조정하는 가스요금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상할 요인이 생겼지만 이 차관보는 "공공기관이 인상요인을 흡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흡수할 것"이라며 "인상 시기도 분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달걀 문제에 대해서는 “달걀 수입에 필요한 검역·위생 절차를 마친 만큼 언제든지 달걀이 수입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지금은 1개 업체가 달걀 160만개를 수입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앞으로 그 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보는 "하루에 달걀 소비량이 4천300만 개에서 요즘은 공급량이 3천만 개 밑으로 떨어져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앞으로 달걀이 수입되고 계란 가공품이 수입되면 계란수요가 많은 제과·제빵업체와 같은 대형 수요업체가 이를 사용하고 신선란의 공급이 소비자에게 많이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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