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출처=정의당 공식블로그)

국회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병)가 18일 ‘성평등 의회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의원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결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여성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성평등 국회를 향한 여성정치참여 확대 결의문’을 국회의장과 정치발전특별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 여성 비율은 17%로 16대 여성국회의원 5.9%에 비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성불평등 수준은 세계116위(144개국, 2016), 여성정치참여 수준도 세계112위(193개국, 2016)다.

남인순 위원장은 “성평등은 저출산·고령사회·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핵심 열쇠”라면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도 2030년까지 여성과 남성이 50:50인 평등의회를 만들 것을 각국에 권고한 바 있다. 지금 우리 국회는 사회 전반에 걸친 성평등 의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해내는 여성국회의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참석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성정치인이 많아야 정치가 더 깨끗해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며 “성불평등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은 한국 사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우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정치권부터 여성들의 참여와 비중과 역할이 더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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