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사장 “학교주관 구매제도 강제성을 둬야”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새 학년의 시작은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지만 학부모들에게는 비싼 교복값이 걱정이다. 착한가격에 좋은 재질은 물론 착용감과 핏 등 세련미를 선사하는 브랜드는 없을까. 최근 핫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피엘스쿨웨어가 정답을 제시한다.

피엘스쿨웨어의 무궁한 가치
피엘스쿨웨어. 남성 아이돌로 무한질주 중인 아스트로가 광고모델을 맡아 10대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제품 생산은 국내 유일무이하게 3개의 첨단 직영공장에서 직접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는 파크랜드가 맡고 있다. 덕분에 타 브랜드에 비해 생산의 안정성과 파크랜드의 높은 전자동시스템을 활용해 고품질에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본사 중심의 시스템 속에 철저한 A/S를 보장한다. A/S를 위해 필요한 설비를 모두 갖춘 전용차량을 지역 별로 마련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를 무상으로 3년간 지원하고 있는 것. 여기에 교복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원단이 국산이다. 실제 피엘스쿨웨어는 “아이들 옷이라고 아무렇게나 만들지 않습니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단추나 지퍼 등의 부자재도 모두 국내 제품을 사용하며 마지막 박음질까지도 국내 업체가 맡는다.
대리점을 경영하려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혜택이 있다. 우선 초기투자비가 최소화 돼 있다. 인테리어 경우도 점주가 알아서 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뒤따른다. 특히 피엘스쿨웨어 본사는 대리점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향후 ‘샵인샵’ 개념의 복합매장을 도입할 예정인데, 교복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필요한 신발과 가방 등의 제품들을 한 대리점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피엘스쿨웨어 김상일 경기총판 사장은 “단 시간에 피엘스쿨웨어만의 매력이 어필 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만하지 않고 바른 교복을 만드는 정직한 기업, 수익이 나면 일정 부분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는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복 가격 거품 잡을 수 있다”
피엘스쿨웨어 김상일 경기총판 사장은 경기도 내 10군데 대리점을 관리하고 있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4대 교복 메이커와 승부하기에는 쉽지 않다. 하지만 김상일 사장은 “본사 이인 대표이사가 주창하는 ‘학생의 시선으로 학생을 이해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는 의지가 있기에 입소문으로 점점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2018년 대리점 100개 목표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경기도 내에서 선전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현재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2015학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교주관 구매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이다. 김상일 사장은 “정부가 교복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도입했지만, 입찰참가 업체는 4대 교복 메이커가 대부분 참가하고 소상공인 입찰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만약 신생업체가 최저가로 입찰을 받아도 강제성이 없어, 학생이나 학부모가 구매를 하지 않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따르면, 모든 학생은 교복을 사는 것이 원칙이며 물려 입거나 중고장터를 활용할 경우에만 예외로 두고 있다. 입찰에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이 공동구매 교복에 대해 음해성 발언을 하고 오히려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로 인해 입찰을 받아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김상일 사장은 “유명무실한 학교주관 구매제도로 인해 중소업체 수는 날로 격감해 800여 업체에서 현재 300여 업체로 줄었다”며 “그나마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결방안은 없을까. 김 사장은 “공동구매에 대해 먼저 강제성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특허청에 교표 상표권을 출원·등록된 업체에게 입찰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9일 서울시는 교복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전국에서 20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특허청에 교표 상표권을 출원·등록해주는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교표 상표권 출원·등록 사업으로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참여하는 학교 비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일 사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전국 교복 표준화’를 만든다면 교복의 거품을 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각 학교마다 디자인이 다르고 지역마다 가격 편차가 크다. 똑 같은 교복이 서울 강남에서 20만원대 이지만 지방에서는 15~19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한편, 피엘스쿨웨어는 “정부 시책이나 기타 모든 패턴을 떠나서 교복의 활동성과 패션 자율성으로 피엘학생복을 신시장에 도입, 발전시켜서 학부모와 학교, 학생복대리점이 모두 상생하는 시스템을 강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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