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신규 아이템도 론칭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내 노래반주기 시장의 1위인 금영이 김진갑 회장 체제로 돌아선지 어느 덧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가장 큰 변화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신축 공장을 만든 것이다. 과거에는 변변한 공장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새 주인을 만나면서 제조는 물론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Y금영그룹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4월 27일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에 관한 신호탄을 쏟아 올린다.

전국 대리점 점주 초청해 화합 다져
“지난 3월 2일은 우리 KY금영그룹이 1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그동안 우리는 ‘하면 한다,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의기투합해왔고, 그 결실로 신축 공장도 준공하게 됐다. 이제 새로운 도약의 날갯짓이 시작될 것이다.” KY금영그룹 김진갑 회장의 말로, 제2의 성장을 향한 힘찬 항해의 시작을 공언했다.
KY금영그룹의 신축 공장 건립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전 경영주의 문제로 부도가 나지 않았나 하는 목소리를 불식시키는 한편 건재함을 과시하며 노래반주기 제조는 필수 아이템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 또 내부 조직을 결속하고 애사심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대환영이다. 전출 기업이 많은 부산에 걸출한 기업이 신축투자를 하고 고용창출까지 생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신축 공장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7일에는 전국 70여개 대리점 점주를 초청해 KY금영그룹의 위상을 재확인 시킬 예정이다. 이날에는 공장 견학의 시간도 주어진다.
김진갑 회장은 “KY금영그룹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100년을 향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달려가겠다고 천명했다”며 “이제 그 새로운 도약의 날갯짓을 시작하는 와중에 서 있다.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계기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KY금영그룹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KY금영그룹의 신축 공장은 부지면적 8817㎡, 건축 연면적 4292㎡다. 기존 서울 사업장과 김천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며 신규고용 창출 등으로 100여명의 일자리도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100년 기업으로
KY금영그룹에게는 이제 한국이 좁아 보인다. 이 기업은 국내 반주기 시장에서 6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37만대의 반주기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또한 자사 유튜브 노래방 채널은 23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하루 평균 40만여곡이 불리는 등 오프라인 국내 노래방 점유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해외로 돌렸다. 신축 공장 준공과 함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선진화된 음악콘텐츠 서비스 집중개발에 나설 예정인 것. 김진갑 회장은 “국내 시장에서 얻은 노하우와 전국 유통망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반주기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며 “추후에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지에 고급형 반주기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KY금영그룹은 PC방관리프로그램 개발사인 ‘엔조이소프트’와 신개념의 노래방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신제품 반주기는 물론 기존 반주기에도 호환되는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는 카운터 카드결제단말기(POS)를 공급한다. 또한 최근 1인가구 확산에 기반한 동전노래방에 무인발권기 키오스크(kiosk)를 연동하는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Y금영그룹은 ‘2017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인증식에서 음향기기(노래반주기) 부문 1위에 오랐다. 20여년 간 꾸준한 R&D 투자 및 음원 콘텐츠 제작, 스마트 서비스 개척, 최근에는 전노래방 전용 반주기 ‘KY라이븐 S-90’으로 출시하며 국내 노래방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김진갑 회장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100년 기업을 목표로, 신개념의 뮤직서비스 R&D 투자와 국내외 대표 OTT 사업자들과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면서 “사랑을 받는 만큼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