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진통 끝에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299명 중 179명이 참석,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이었다.

국회는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표결에 부쳤다. 당초 오전 9시 30분에 본회의 시작 후 표결에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매듭을 짓지 못했다. 이후 11시 50분경 이뤄진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참석하며 의결 정족수인 150석을 채우며 통과시킬 수 있었다.

정의당은 ‘2017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대해 “정부는 ‘일자리 추경’을 천명하였으나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일자리의 필요성보다 당리당략적으로 논의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의당 윤소하 의원(정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요구한 증감액 사업 중 일부 반영된 사항에 대해 “민생에 이바지하고, 추경의 목적에 부합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요구한 증액 및 신규 편성 예산은 ▼미세 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9000백만원) ▼최악의 가뭄 피해 지역인 영산강 4지구의 용수로 지원을 위한 대단위 농업개발(10,000백만원) ▼전국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긴급 편성을 강력히 요구한 LMO 환경 오염 확산 방지(600백만원) ▼장애인활동지원(20,393백만원) ▼모성보호지원(20,000백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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