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국회,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 환담)

이란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5일 테헤란의 대통령 궁에서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Hojjatoleslam 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양국 국회의장의 상호 방문과 수교 55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면서, 이란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랐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한국 기업의 각종 교통·인프라 건설 사업에 참여 확대를 희망한다”면서 “수출금융 기본여신 약정 타결과 양국간 의회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보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4일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Ali Ardeshir Larijani)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이란의 천연자원 및 인적자본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양국간 호혜적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면서 “이란에서 추진 중인 제6차개발계획에 기술경쟁력을 가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라리자니 의장은 “이란 국민은 한국에 매우 호의적이며 여러 분야에서 깊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고 말한 뒤 특히 에너지분야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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