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득점을 위한 수험생들의 지침서, 지산스님의 ‘오행학습법’

 

[시사뉴스피플=온라인취재팀]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자신의 원하는 만큼 학습효과가 나오지 않아 수능을 포기하고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감이 높아지는 만큼 수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들은 짧은 기간의 성적 향상을 위해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얻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릴 뿐이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육바라밀 실천도량 ‘벽운사’의 지산스님은 지난 19년간 ‘오행학습법’을 통해 수험생들의 성적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동일한 조건과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성공하는 수험생이 있는 반면 실패하는 수험생도 존재한다. 철저히 분석하고 다시 노력하지만 실패를 반복할 확률이 높다. 지산스님은 “이것은 각자의 운(運)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이유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없고, 준비는 잘 했지만 언제나 시험에서는 제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산스님은 “이것은 타고난 자신의 운에 반응하는 것”이라며 “사람은 선천적으로 자기 고유의 적성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행의 영향으로 매번 변화되고 있는 자신만의 운”이라고 강조했다.

지산스님은 ‘오행의 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개개인에게 유리한 운을 적용시켜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오행학습법을 개발해 전하고 있다. 지산스님의 오행학습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특히 수험생들에게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산스님은 “출가 전부터 주역과 명리학을 공부를 했다. 출가 후 지금까지 20여만명을 상담했으며, 그 사람들의 결과치를 따져봤다”며 “내가 아는 음양오행과 대비를 통해 통계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어른들보다 젊은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지난 20여 년간 적용한 결과 효과에 대한 통계가 나온다”며 “음양오행법을 잘 따라하면 목표하는 학교에 88%이상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님의 오행학습법은 아주 디테일하다. 수험생들의 옷·신발 등의 유리한 색깔과 음식, 유리한 방향 등을 음양오향으로 만들었다.

지산스님은 “음양오행으로 수험생들을 분석하면 그들만의 성격이 나온다”며 “타고난 성격에 적성이 나오면 통계 자료에 따라 분석해 학생들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고, 오향의 운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지산스님은 “오행상 유리한 생활습관과 공부 방법, 자신과 맞는 선생님, 학원 등 약 5여 가지의 지도 항목을 적용하면 놀라운 학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산스님은 현재까지 1,800여명의 학생들을 관리했으며 그 가운데 1000여명 가까운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했다. 이 같은 오행학습법의 놀라운 결과로 매년 벽운사를 찾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있다.

오행학습법의 결과가 좋을수록 지산스님은 걱정거리가 생긴다. 오행학습법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지산스님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매년·매월·매일 운의 음양호행이 바뀌기 때문에 그것을 정확히 맞추기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동양철학은 주관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풀이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맹목적인 맹신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지산스님의 사주명리상담을 두고 한국불교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러나 지산스님은 명리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

지산스님은 “자기를 깨닫고 정화하고 질적인 삶을 위해 종교를 믿는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으로 흑세무민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는 불교의 한 방편이다. 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했으면 이것도 포교의 일환이 되는 것이다. 참선을 중시하는 젊은 스님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나는 불교의 첫째 목표가 중생구제라고 생각한다”며 “방황하는 중생들에게 길과 지혜를 줘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명리학은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산스님은 “명리학은 동양학 가운데 아주 우수한 통계학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학문”이라며 “인간의 길흉화복을 우주생성원리인 음양오행에 적용하는 과학적 학문으로 흉(凶)을 피하고, 복(福)을 맞을 수 있는 슬기로운 학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산스님은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중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포교’”라며 상담불교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산스님은 20년 전부터 낙태 및 유산된 아기들의 영가를 달래주는 위령제도 지내고 있다. 벽운사의 낙태영가 위령제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신청자들에게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지산스님은 “낙태 및 유산된 아가들의 부모나 가임기의 여성들에게 생명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낙태영가 위령제를 무료로 하고 있다”면서 “위령제를 통해 지난날 생명을 가볍게 여긴 것에 대한 참회와 생명존중의 참의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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