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송동현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5일 렉스 틸러슨 美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금일 아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 장관은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신규 안보리 결의 2375호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경고를 발신했음에도 불구, 북한이 또 다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역내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 데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한・일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였으며, 양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외교부 소식통은 양 장관은 내주 개최되는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미간 각급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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