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 국회제공, 정세균 국회의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했다.)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참석차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러시아와 스포츠 외교를 통한 양국간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볼로딘 하원의장이 ‘한-러 의회간 공동위원회’ 구성 제안을 듣고 “의회간 활발한 교류는 양국간 깊이 있는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볼로딘 하원의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서로 선물하는 등 양국간 스포츠 교류도 빛을 발했다.

정세균 의장은 13일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과 모스크바 주러시아 대사관 강당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서포터즈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삼성전자 방문 시 아나톨리 아르타모노프 칼루가 주지사에게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포터즈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여러분을 비롯해 겨울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러시아인들을 평창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면서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저와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서포터즈는 올해 5월 주러 한국대사관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간에 체결된 평창올림픽 홍보협력 MOU에 따라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에 평창올림픽과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한-러 우호협력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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