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4일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를 접견,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핵 인질이 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독일정부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다시 한 번 도와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메르켈 총리 4선 연임 축하 인사와 함께 파독간호사와 광부 등 한국 경제발전의 기초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올렸다.

이어 북핵문제를 거론하며 “지금 대한민국 상황의 북핵문제는 1970년도 동독의 핵미사일 배치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와있다”며 “이제는 북핵문제는 경제제재와 봉쇄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핵 폐기절차로 가는 것이 옳다”면서 “독일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는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도 특히 북한에 의한 핵위협에 관하여 한국과 독일이 국민연대하고 있고, 독일정부는 한국과 100% 전적으로 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수 있었던 것은 핵무기 감축과 더불어 동방정책을 도입해 교류·대화·접근을 통한 변화, 서방세계와 국방과 방어에 관한 동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모든 독일인, 독일이 있는 모든 독일 사람들이 한국에도 그런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