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교부 제공

[시사뉴스피플=노상국편집위원] 강경화 외교장관은 11.30(목)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니코스 코치아스(Nikos Kotzias)」그리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 양국 우호관계 강화 △ 해운‧조선, 전자정부, 교통인프라 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 △ 한반도 및 남유럽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장관은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의 그리스 방문에 이어 한달만에 코치아스 외교장관의 방한이 이루어지는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양국간 교역의 핵심분야인 해운‧조선 분야는 물론, △전자정부, △교통인프라, △농업 등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11.29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핵 불용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 하였다.

강 장관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있어 앞으로도 그리스의 굳건한 지지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코치아스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강력한 제재‧압박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하였다.

코치아스 장관은 남유럽 지역 정세 및 그리스의 외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 그리스가 중견국으로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 장관은 한-그리스 양국간 협력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양국 외교부간 다양한 분야의 정책협의체를 발족시켜 상호 관심사에 대한 협의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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