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제공=국회)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터키 비날리 일드름(Binali Yildirim) 총리가 방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국회 접견실에서 만나 “양국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는 양국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날리 일드름 터키 총리와 만나 양국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 의장은 “지난 9월 MIKTA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해 고위급 지도자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나눴으며, 총리님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상호이해와 우의가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낙칼레’ 대교 건설을 언급하며 “한국기업이 터키에서 투자·고용·생산·수출 등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터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일드름 총리는 “2018년 터키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양국 의회간 교류 활성화 및 문화, 경제, 무역 등의 협력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한 뒤, “터키는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국제적 책임을 위반하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을 비판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통한평화적 해결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김종석 의원, 장정숙 의원, 박광온 의원, 소병훈 의원,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황열헌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경 정무수석, 김영수 국회대변인, 박창호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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