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배안에 있는 느낌의 입체적 무대 압도적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1912년 4월 10일 출항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배 타이타닉 호가 출항 5일 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타이타닉‘. 5일 만에 침몰한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배에 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대작이다.
 
타이타닉호의 승객들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 했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양각색의 승객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타이타닉호에 탑승을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빙산과 충돌해 엄청난 비극을 맞는다.

'타이타닉'뮤지컬 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형선박의 갑판을 배경으로 한 무대 장치이다. 철골로 제작한 좁은 통로와 계단이 3층 높이로 설치되었으며, 대형선박의 내부 구조처럼 웅장한 타이타닉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내내 배에 실제 탑승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입체적인 무대가 압도적이다.

그리고 무대 전체에서 내리 비추는 푸른 조명이 배가 실제로 바다위로 항해 하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바다의 '물'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관객들은 바다를 떠다니는 배안에 있는 착각에 들 정도이다.  

이와 함께 기존 뮤지컬과 다르게 실력 있는 20명의 배우 모두가 각자 역할의 주인공이 되어 혼신의 연기를 펼쳐 관객들로 부터 박수가 쏟아진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영화와 또 다른 큰 감동을 선사하며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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