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 원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촛불 시민의 염원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 정당으로, 지난 8개월은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향한 개혁과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제 더욱 과감한 개혁으로 국민에게 위임받은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부르는 신데탕트 시대의 전량사라고 칭한 추 대표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축제로 성공시킨다면 한반도 평화는 분명 진일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또 OECD 회원국 중 저소득층 비율이 1위라며 “지난해 어렵사리 사회적 합의로 이뤄낸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나라가 망할 것처럼 선동하는 보수여당과 보수언론”을 질타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것은 해방 이후 수십 년간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보유만을 누려웠던 막대한 불로소득의 구조가 드러날까 두려운 것이며,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까 두려운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수혜자 277만 명은 대부분 청년과 여성, 노년 근로자로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마지막 희망이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 대표는 남은 임기동안 ‘지방선거 승리’와 ‘정당 혁신’이 목표라면서 “당원 중심의 정당,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은 정당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을 확신한다”고 평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