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안나’를 만난다! 톨스토이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문학과 예술의 본고장인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최신 흥행작이다. 

톨스토이의 불세출 명작으로 꼽히는‘안나 카레니나’는 그가 49세에 이르러 집필을 마무리한 작품으로, 진실한 사랑과 예술, 종교, 죽음 등 그의 삶과 가치관을 쏟아 부어 완성한 이른바 ‘톨스토이 문학의 집대성’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인류의 보편적인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안나 카레니나’는 발표 직후부터 지금까지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사교계를 배경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도스토옙스키로부터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고 불린 ‘안나 카레니나’는 한 사람의 인생을 집중 조명한 당시 러시아 귀족사회의 제도, 연애 등의 소재로 인간 행복의 본질에 대해 재고케 한다.

특히, 방대한 서사와 삶의 총체적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내 ‘역사적 시대에 예술적 공식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불리는 ‘안나 카레니나’는 후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07년 영국 노턴 출판사에서 실시한 영어권 작가 125명이 뽑은 최고의 문학 작품에 선정됐으며, 09년에는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중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150명에 달하는 치밀하고 촘촘한 캐릭터와 세밀하게 그려낸 화려한 러시아 귀족 상류사회의 모습을 담은 ‘안나 카레니나’는 문학 장르를 비롯해 영화,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됐다.

이번엔 러시아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2016년 뮤지컬을 세계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옮겨왔다.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풍경들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무대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려한 사교계와 그에 대비되는 황금빛 밀밭 등을 배경으로 안나의 사랑과 좌절, 이상과 환멸을 발레와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안무와 격정적인 노래들로 표현했다.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등 스타 캐스팅에 특별출연하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김순영이 등이 열연을 하고 있다. 박칼린 감독이 음악 수퍼바이저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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