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국민의당)

국민의당이 실시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한 온라인투표에서 찬성이 73.56%로 나왔다. 이에 오는 13일에 열리는 통합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합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섭)는 지난 8~10일 실시된 케이보팅 온라인투표와 ARS 방식 전 당원투표에서 찬성 3만9천708명, 반대 1만4천56표가 나왔다.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의 찬성률과 비슷한 수치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함께 안건으로 올렸던 ‘수임기구 설치의 건’은 찬성률 73.54%를 기록했다. 반대는 25.44%였다.

투표 결과에 따라 권은희 중앙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및 수임기구 설치의 건을 결의했다. 또한 수임기구로는 최고위원회를 지명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은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전당대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진행, 사실상 이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안철수 대표는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 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 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대안 야당의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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