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수익확대에 적극 나설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오랫동안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서민금융회사로 육성해나가겠다.”
동울산새마을금고 박차훈 이사장이 지난 2월 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당선되며 밝힌 말이다. 박 신임회장은 앞으로 임기 4년간 새마을금고 수익개선을 위한 신규사업과 수익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146억원 금고가 4600억원으로 껑충
2018년 한 해를 맞이하며, 최근 울산에서 경사가 일어났다. 바로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조직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배출한 것. 주인공은 동울산새마을금고 박차훈 이사장이다. 박 신임회장은 자본금 146억원 금고를 4600억원으로 만든 신화를 창조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전국 1,300여개의 새마을금고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거는 조합원들이 상당하다. 그도 그럴 것이, 박 회장이 동울산새마을금고에 재임하는 동안 초라했던 금고가 울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변신을 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민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주부문화교실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금융기관으로 우뚝 섰다. 그의 놀랄만한 혁신과 아이디어는 새마을금고연합회 울산경남시도지부로 이어졌다. 지부회장 재임동안 새마을금고의 사고예방 및 재무건조 건전화에 힘써 선진종합금융으로 거듭나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1997년 첫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당선된 이래 내리 6선 이사장으로 만들었다. 관계자들은 “박 회장의 남다른 영업마인드는 근접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간의 결실이 중앙회로 이어져 분명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면서 “특히 MG손해보험 증자 등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
“새마을금고는 모든 은행업무를 취급한다. 은행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서민들 편에 서서 금융혜택을 주고 있는 점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금고들이 서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보다는 일선 금고 지원에 역점을 두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박차훈 회장의 다짐이다.
이를 위해 세부적인 방안들을 구상했고, 실천을 약속했다. 또한 젊은 고객들을 유입을 위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과 핀테크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도 개선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사회공헌에도 집중할 뜻을 내비췄다. 박 회장은 “각 금고는 지역별로 사정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즉 지역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금고별 수익창출을 지원하고 자연스레 환원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울산새마을금고는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 ‘느티나무복지재단’을 설립, 장애인과 노인 지역주민들을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은 전국 새마을금고 중 유일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흰주간보호센터’와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을 위한 센터인 ‘동울산아동청소년발달센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느티나무노인요양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정에 요양보호사를 보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느티나무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 스스로도 이번 중앙회장 당선의 이유로 사회환원 사업을 꼽을 만큼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동울산새마을금고다. 박 회장은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는 새마을금고 정신을 실천하고 널리 전파해 나가는 것”이라며 사회공헌사업에 매진할 뜻을 재차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1금융권 이상의 경쟁력 갖췄다
박차훈 회장의 이력에는 정치경력도 있다. 울산시의회 초대의원과

동구의회 초대운영위원장/ 부의장 경력. 남다른 리더십과 포용력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전국에서 드물게 40대에 맡아 파격적인 행보로 초우량 금고로 만들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도 정립할 수 있었다.
중앙회장으로서도 남다른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인터뷰가 끝날 때 쯤 국민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몸소 느낄 수 있는 복지사업을 펼치며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마을금고”라면서 “그동안 이용해보지 않았던 국민들이 있다면 꼭 한 번 이용해 보길 바란다. 분명 타금융기관보다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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