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제공=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타헤리안(Hassan TAHERIAN) 주한이란대사를 만나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주한이란대사와 지호준 주한이란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 의장은 “지난해 한국에 이란 상공회의소가 개소해 양국 경제 협력의 좋은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주한이란상공회의소는 양국의 상인과 기업 간의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16일 비영리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타헤리안 대사와 지호준 회장은 막대한 천연자원과 8,200만 인구를 가진 이란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양구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하산 타헤리안 주한이란대사는 “작년 한 해 의회차원의 교류가 활발하여 양국 관계 향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한국과 무역 및 경제 측면에서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싶다”면서 “많은 한국기업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란 시장에서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방한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강화와 고위급 인사 교류에 있어서 의장님과 한국 국회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이란의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경제인들도 한국을 방문해 주신다면 양국 간에 협력관계가 더 강화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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