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통일부)

국민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백지영 등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이 31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통일부에 따르면 “공연 준비를 하려면 선발대가 평양에 가는 방향으로 협의된 것으로 안다”며  선발대가 방북해 공연을 가질 무대와 음향 시설 등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우리쪽에서 대중음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조예가 깊은 가수 윤상 씨가, 북측에서는 지난 북한예술단 방남공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현송월 단장이 나섰기에 국민들은 이번 접촉이 성공적 방북공연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논평했다.

또 “가수 조용필, 이선희씨 등이 참가할 방북공연이 남한 예술에 대한 북한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남북문화교류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특히 예술단의 이번 방북을 통해 한반도 긴장해소를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만이 아닌 남북 국민간의 이질적 정서도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로부터 조성된 남북간의 평화 분위기가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평화당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전했다.

우리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윤도현,백지영, 알리,여성 댄스그룹 레드벨벳 등이 참여하며 공연 장소는 동평양대극장과 류경 정주영체육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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