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제공=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열린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에 참석했다.

새만금은 지난 1991년에 첫 삽을 뜬 이래 아직까지 뚜렷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전라북도 사람에게는 ‘새만금’이 언제 적이냐는 비아냥도 들린다.

이날 정 의장은 “새만금 사업은 1991년에 첫 삽을 뜬 이래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면서 “다행히 지난 2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담은 새만금특별법이 통과되어 새만금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경제가 한국 GM군산공장 폐쇄와 서남대 폐교 등 악재가 겹쳐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전북 정치인들이 여야를 떠나 함께 힘을 모은다면 새만금은 전북경제에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오늘 포럼에서 새만금을 기회의 땅으로 바꾸기 위한 창의적인 발상이 활발하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새만금이 이제 27년 됐다”며 “이번에는 사업을 분할해서 분할한 지역만이라도 집중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향 선회를 하는 것이 어떤지 생각해본다”며 활성화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정책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주관하고 김관영, 김광수, 김종회, 안호영, 유성엽, 이용호, 이춘석, 정동영, 정운천, 조배숙 의원이 주최했다.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통한 새만금개발 활성화’와 ‘새만금지역에 특화된 중점 산업유치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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