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기장멸치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19(목)일부터 22(일)일까지 4일간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에서 ‘제22회 기장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축제로,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유는 갓 잡아온 멸치를 터는 선원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등 싱싱함이 그대로 묻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장 앞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는 불포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해 미식가들에겐 단연 인기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도 선사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19일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멸치회 무료시식을 하는 ‘孝 나눔행사’와 기장 지역가수의 무대공연을 펼친다.

20일에는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기대하는 대형 멸치회밥 비비기와 무료시식회, 그리고 생멸치 및 특산품 나눔행사, 길놀이 퍼레이드, 유명가수의 축하 공연 및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와 야간 워터보드 공연까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되어 따뜻한 봄의 주말, 기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면, 이제는 체험행사에 빠져 보자. 축제기간 동안 맨손 활어잡기, 멸치털이 체험, 미역채취 체험, 대변항의 보물찾기인 멸치 런닝맨 등의 체험 행사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멸치테마광장의 에어바운스 놀이터, 캐릭터 펄아트, 전동비행기 만들기 등 체험 캠프를 마련하여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인 기장멸치축제를 항상 잊지 않고 찾아오시는 많은 관광객에게 감사하다”고 전한 뒤 “기장멸치축제는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가 있어 화창한 4월의 봄날 주말가족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변항 인근에는 관광명소인 죽성 드림세트장, 해동용궁사와 일광ㆍ임랑해수욕장 등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라며 “동해선을 타고 편안하게 기장멸치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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