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제공=국회)

1998년 10월 한일 양국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조성된 화해 분위기가 도쿄 하계올림픽으로 이어져 동북아 평화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정 의장은 “1998년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이후 한일 양국은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면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완전한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견고한 한일 관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도 ‘한일의회 미래대화’를 정례화 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심포지엄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북핵과 과거사를 비롯한 현안은 물론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공통 의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간 발전적 미래관계 정립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윤호중·김한정·김경수·최경환 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날 한국 측 국회의원 외에도 일본 중의원인 다케시타 와타루, 오부치 유코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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