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야3당 개헌연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다시는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하는 구태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헌정특위 심상정 위원장과 노회찬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김관영 간사,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김광수 간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의 타협없는 정치, 4인 선거구 쪼개기를 통해 여실히 보여준 기득권 나눠먹기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불씨가 사라지고 있다”며 “청와대의 국회 패싱 일방통행과 거대 양당의 무능, 무책임으로 인해 국민들이 만들어 주신 천금같은 기회가 날아가 버릴 위기에 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31년 만에 찾아 온 개헌의 기회는 청와대와 거대 양당이 만든 것이 아니다. ‘촛불혁명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양당이 연내 개헌성사를 위해 당초 합의했던 ‘8인 개헌 협상회의’를 즉각 개최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천신만고 끝에 정상화된 국회라고 강조한 야3당 개헌연대는 “개헌 중재안과 국민들의 힘과 뜻으로 개헌열차의 기적소리를 다시 내도록 해야한다”며 “지방선거 전에 새로운 개헌일정 합의와 연내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3당 개헌연대는 ▼‘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 ▼개헌 논의를 이어왔던 국회 헌정특위를 가동하고 활동기한을 연장 ▼5월 국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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