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건으로 한진 집구석(?)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도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명희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만 말했다.

포토라인 선 이명희씨는 기자들이 "피해자를 회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명희 씨 의 경찰 출두는 앞서 딸인 조현아, 조현민 자매에 이어 잇따라 소환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물벼락 갑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인 이명희 씨까지 경찰에 소환되면서 한진 집구석(?) 세 모녀가  경찰에 출두하여‘갑질 트리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신병 처리 를 언급한 만큼, 관계 수사관은 이 명희 씨 의 구속영장 신청은 "조사를 다 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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