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후 환호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전국을 파란물결로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했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후보를 낸 11곳에서 모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승으로 끝났다. 총 226명을 뽑는 선거에서 151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보수세가 강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6곳 중 1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교육감 선거도 진보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17곳 중 14곳을 싹쓸이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지난 1년 여 동안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노력해온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 든든한 지방정부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투표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열망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강했다”며 “투표율 60%를 넘긴 것은 제1회 지방선거 이후 무려 23년 만으로, 생활정치의 영역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지역이었던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드루킹 사건 여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8%를 득표하며,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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