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을 윤준호 당선...부산 민심 바로미터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12곳 중 11석을 싹쓸이했다. 자유한국당은 전통 보수지역인 김천을 수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11석을 더해 전체 130석을 움켜쥐었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54.4%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부산 해운대을에서도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50.2%를 득표하며,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 35.0%를 따돌렸다. 이 지역은 전통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14대 총선 이후 20대 총선까지 보수 후보가 당선됐다. 두 후보간 큰 표 차이로 윤곽을 드러낸 데에는 부산의 변화를 갈망하는 부산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30년간 해운대에서 활동하며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 2차례 등 총 3차례 선거에서 낙방했다. 이번에는 그간의 경험과 바닥민심을 두루 살핀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노원구병은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를 제쳤다.

인천 남동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 충북 제천시단양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충남 천안시갑 이규희 후보, 충남 천안시병 윤일규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 서구갑 송갑석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후보가 각각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에서도 이상헌 후보가 당선됐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인 김해시을에서는 김정호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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