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홍준표 전 대표 SNS)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6일 SNS에서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산하지 못한 이유로 국회의원 제명은 2/3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청산하지 못한 국회의원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고도 얼굴, 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홍 전 대표는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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