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 (사진출처=청와대)

[시사뉴스피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싱가포르로 2박 3일간의 국빈방문지로 향한다.

인도 국빈방문 사흘째인 10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인도 정부의 공식 환영식이 종료된 후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 가트(Raj Ghat)’를 방문해 헌화했다.

인도를 방문한 외국 정상들은 그간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관례가 있었으며 청와대는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국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와 인도 국민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인도 국빈 방문의 의미를 네 가지로 짚었다.

윤 수석은 “첫째,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과 인도가 그동안 과거에 맺어온 파트너십을 한단계 뛰어넘는 포괄적 미래 동반자로서의 기반을 다지는데 의미가 있다. 둘째, 양국 정상 간에 인간적인 신뢰와 우의를 확고히 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양 정상은 3박4일의 방문 기간 중 무려 11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으며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간디기념관 방문,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 참여, 지하철 왕복 탑승을 통한 대화 시간을 확보 등을 통해 인간적 우의를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셋째,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유했다. 넷째, 경제적으로는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간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의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불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 면담과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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