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시사뉴스피플에서는 출간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적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 네 번째, 다섯번 째 책은 미국이 사랑하는 작가 필립 로스의 <에브리맨>과 <아버지의 유산>이다.

얼마 전 타계 소식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슬픔과 아쉬움을 안겨준 필립 로스는 1959년 데뷔작 『안녕 콜럼버스』로 단번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등장한 이후 30여 편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미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해왔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이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현대문학의 거장.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작가이다.

『아버지의 유산』은 작가 필립 로스가 뇌졸중에 걸린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휴먼 스테인』 등 많은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유산』은 199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06년에 발표된 『에브리맨』은 필립 로스의 스물일곱번째 장편소설이며, 그에게 세 번째

로 펜/포크너 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서평참조=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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