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자유한국당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국민대학교 김병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권한대행은 “지난 3주간 논의와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준 교수와 통화했고, 내정자 수락여부를 확인해 본인의 수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김성태 권한대행은 “지난 지방선거는 저희에게 큰 아픔과 동시에 비로소 깊은 성찰의 기회를 부여해준 선거”라며 “우리 당이 혁신 비대위 체제를 출범하면서 쇄신과 혁신의 긴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준 내정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정책혁신을 주도해왔고, 학자적 소신을 가지고 냉철한 현실인식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발휘해 주실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투철한 현실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인 만큼 김 위원장이 우리 혁신 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병준 위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의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며 “변화와 자기 혁신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체질개선에 머뭇거리지 않는 자유한국당, 날카로운 내부 비판과 치열한 내부 논쟁에 주저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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