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공식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무트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만 공식방문 마지막 날인 7.25.(수) △수행 기업인 조찬 간담회 △오만 경제각료 합동접견 △한-오만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모든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총리는 수행기업인 조찬 간담회에서 전날 실시된 아싸드 오만 대외관계 부총리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아싸드 부총리가 제반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오만 진출을 적극 요청하였음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이 나름대로의 안목으로 오만과의 협력가능성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이 총리는 오전 「알-수나이디」오만 상공부 장관, 「알-룸히」석유가스부 장관, 「알-히나이」재무부 장관 고문, 「싸이드 알-하르씨」교통통신부 차관 등 5명의 오만 경제 부처 각료들을 합동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오만의 정치적 안정, 지정학적 위치, 개방경제체제, 국가 발전 전략 등을 감안할 때 수산, 물류, 보건, 연구, 교육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여지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이 오만의 국가 발전의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만 각료들은 오만이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크다고 하면서 제조업·관광·수산·교육·물류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하며,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모색해보자고 했다.

이 총리는 한국이 짧은 기간내 경제도약을 이룬 것은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바탕이 되었다고 하면서, 한-오만 양국 연구소, 기업연구소간 협력을 추진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오만 각료들은 오만 젊은이들을 가능한 많이 한국에 보내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우기를 희망하며, 오만에서 한-오만 친선협회 활동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 총리는 한-오만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간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관광 분야 등으로 협력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민관합동 경제협력위원회의 공동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오만의 국가개발전략인 ‘비전 2040’에 우리 기업의 동참을 제안하고, 오만의 미래전략 성공을 위해 한국이 기꺼이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오만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끝으로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 출국, 7.26(목)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6박 8일간의 아프리카·중동 3개국(케냐·탄자니아·오만) 공식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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