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진=더불어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가 지난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여,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979년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대통령님을 처음 뵙고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며 “그 길을 올곧게 따라왔는지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그 가치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이제는 한줄기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다” “국민은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라고 했던 말씀을 기억한다”며 촛불혁명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촛불혁명의 뜻을 받들어 출범한 현 정부는 4.27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판문점 평화선언’과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전 세계가 우리의 민주주의 평화 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김홍업 전 의원 등의 유족과 동교동계로 불리는 박지원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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