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최초 ‘제1회 서부산농협 조합장기 파크골프 대회’ 개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정보화시대가 도래되면서 은행권도 편치 못하다. 경영실적은 매년 악화되고 있고,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은 계속 높아만 가고 있다. 최근에는 은산분리 완화 이후 각 은행들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금융권도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서부산농협의 저력
“과거 고도성장기 때처럼 무사안일주의로 일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스스로 변해야 한다.” 서부산농업협동조합 김금철 조합장이 취임 후 줄곧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직원들은 마음을 다시 잡고 사업신장을 위해 나섰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빛을 발한 이 조합의 저력은 여실히 펼쳐졌다.
서부산농협의 저력은 다수의 상이 증명한다. ‘2017년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부산농협 최초로 사무소 평가 1위 및 신인상(주성영 과장) 수상을 비롯해 비이자이익(보험, 카드, E금융, 외환 등) 마무리 프로모션에서 농협중앙회 회장 표창, 전국 스마트뱅킹 BB(Back to the Basic) 프로모션 전국 A-3그룹에서 직원부문 1위부터 3위까지 석권했다. 스마트뱅킹 A-3그룹에서도 전국 연도달인 1명을 배출하는 등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농산물 판로개척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농업인 실익증진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비지판매대상’, 햇살론과 사잇돌대출 등 디지털금융 e-벤져스 프로모션 B그룹에서 1~3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을 거뒀다. 
지난 7월 2일에는 서부산농협 김금철 조합장이 농협발전과 농촌소득 증대를 통하여 농림축산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2020년, 1조원 시대 예고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 김금철 조합장이 있다. 김 조합장은 취임 후 직원들의 업무전반에 혁신을 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을 시작했다.
“좋은 곳에서 일해야 분명 성과도 있을 것이다”는 신념아래 영업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대표적인 것이 9월 10일 준공을 앞둔 ‘대신동 스마트지점’이다. 최근 입주를 완료한 서대신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금융권에서는 최고의 자리로 평가 받는 곳이다. 명칭도 보통 위치한 동의 이름을 따서 사용하는 것에 반해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스마트’로 표기하는 등 향후 무한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기존 낡고 협소했던 장림지점도 변신을 꾀했다. 좀 더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근 아동병원 내 1층에 ‘이노베이션 지점’으로 명칭 변경 후 10월 경 개점 예정이다. 새로운 혁신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괴정동 소재 승학지점도 내년 새롭게 신축할 계획도 세웠다.
내부적으로도 영업개점 시간을 30분 앞당겨 8시 30분부터 영업시작을 알렸다. 또한 직원과 화합을 위해 등산과 걷기대회 등 단합행사를 가지면서 적극적인 소통행보도 보였다.
김금철 조합장은 “직원들이 행복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터전부터가 뛰어나야 한다”며 “조합장으로서 일할 맛 나는 분위기 제고에 힘썼고, 직원들은 비전 달성을 위해 열심히 달리니 실적도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3년 김 조합장 취임 후 자산이 3,000억원 가량 늘어 올해 말 9,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2020년 내에는 1조원 시대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도 현재 1070여명이며, 준조합원은 10만명 가까이 되는 등 크게 늘었다.

(거제도 황금노을(서부산농협가족쉼터))

남다른 사회공헌 펼쳐
서부산농협은 타 지역농협과는 남다른 사회공헌을 펼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도시에 있는 농협답게 농촌농협과 교류 확대에 나서는가 하면 지리산 청학농협에 농약살포용 드론 지원과 녹산농협에 농기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민들을 위한 선행에도 앞장선다.
특히 전국 지역농협 중 최초로 ‘제1회 서부산농협 조합장기 쟁탈전 파크골프 대회’도 개최한다. 9월 4일로 예정된 이 대회는 삼락동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김금철 조합장은 “파크골프는 이제 연령층도 낮아졌고, 룰도 골프와 비슷해 동호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밀착화와 상호협력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조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산농협은 파크골프 외에도 일찍이 지역주민을 위한 ‘게이트볼 대회’도 열고 있다. 올해도 제16회 서부산농협 조합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김 조합장의 숙원사업이었던 조합원 가족쉼터도 지난 5월 완공 돼 문을 열었다. 거제도에 문을 연 ‘황금노을’은 통영의 아름다운 노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제시 사등면에 위치한다. 오픈과 함께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준조합원과 서부산농협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도 전액 무료로 거제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배려를 하고 있다.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서부산농협의 홍보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김금철 조합장은 “서부산농협의 주인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으로, 늘 보답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서부산농협의 발전을 위해 응원과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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