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성 회장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교육에 중점”

(사진제공=민주평통 해운대구협의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에 힘입어 1981년 설립됐다. 지난해 18기 출범식을 갖고 각 시·군·구 및 해외 협의회는 통일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통일 의지를 확산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중 부산 해운대구협의희는(김도성 회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동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해운대구협의회는 지난해 9월 제18기 출범식을 갖고 김도성 회장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에 맞춰 통일의지 확산에 주력해 나가고 있다.
취임 당시 김 회장은 “현 정부의 대북기조에 맞춰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사회·문화적 차이로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하는 행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언했다.
실제 취임 후 첫 행보로 북한이탈주민 141가구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동행해 나갈 뜻을 비췄다. 또한 평화통일토크 ‘톡투유’를 부산사회체육센터에서 개최했고, 여성통일공감 좌담회를 해운대 예이제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통일 미래세대를 위해 전쟁기념관과 독립기념관 등을 찾아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통일안보현장 견학도 다녀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해운대구협의회의 따뜻한 손길도 전했다. 바로 지난해 연말 해운대 잔치집에서 ‘북한이탈주민 연말연시 사랑 나누기’ 행사를 가지며 훈훈함을 더한 것이다.

(사진제공=민주평통 해운대구협의회)

평화통일의 염원
올해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 해운대구협의회의 남다른 행보가 이어졌다. 국가적인 중대사였던 평창동계올림픽의 대국민 홍보와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해 연말부터 올림픽기간까지 해운대일원에 현수막 및 전자벽보를 부착했다.
설과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위로품 전달식을 가졌으며, 남북정상회담의 응원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대북관계의 진전으로 화해무드가 무르익었는데, 지난 9월 위로품 전달식에서 김도성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여정에서 경험하는 난관과 고비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까지 실현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당시 ‘종전선언’이라는 말에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도 붉어질 만큼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6월 ‘2018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부산지역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18 해운대구 청소년 통일한마당’을 개최, 해운대 지역의 다양한 유관단체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행사는 각종 체험부스와 다채로운 공연, 도전 골든벨과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도성 회장은 “평화통일의 길에서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식을 높이고, 통일의 주체로 성장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평화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식을 높이는 대표적인 통일행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간의 헌신적인 활동을 위로하고 내년은 더욱 알찬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연말 송년의 밤도 계획하고 있다.
김도성 회장은 “평화통일은 전국민들이 염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하지만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만큼 언젠가는 숙원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국가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역할이 크다. 이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면서 인성함양에 도움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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