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뉴스화면 캡쳐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경찰청(청장 민갑룡) 및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이번 11.18.~21.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현재 인터폴 선임 부총재인 김종양 前 경기경찰청장이 한국경찰 역사상 최초로 인터폴 총재에 당선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외교부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폴 총회는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경찰간 연결(Connecting Police For A Safer World)’이라는 취지로 매년 전 세계 최고의 치안책임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이번에는 179개 회원국과 UN 등 국제기구를 포함한 1,300여명이 참석하여 국제사회 내에서 인터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고,
  
전임 중국 출신의 멍홍웨이 총재가 중도에 사임함에 따라 총회 마지막 날인 11.21.(水) 개최된 선거에서 모든 참가국이 자유투표(1국1표)로 새로운 총재를 선출하게 된 것이다.
  
신임 김종양 인터폴 총재는 경찰재직 중 주LA총영사관 주재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기획조정관, 경남․경기지방청장 등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업무능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대표적인 외사通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2년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 2015년에는 부총재로 선출되었으며 지난달부터 전임 총재의 사임으로 공석인 총재 권한대행 업무를 맡아 국제사회에서도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로서 국제범죄, 테러, 재난 등 치안문제에 대한 국가간 공조와 경찰협력을 위해 1923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UN보다 많은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기구로서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소재하며 100여개국에서 파견된 95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치안협의체이다.
  
특히, 인터폴 총재는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터폴 주요정책 및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재정․사업을 심의․의결하는 등 인터폴의 방향 설정과 업무를 감독하는 집행위원회의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이 막중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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