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베스트 사업장”

(사진제공=하동발전본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제17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의 최고상에는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김우곤 본부장)가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보다 앞서 한구남부발전은 ‘안전 최우선,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CEO의 안전경영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현장중심 안전경영실천을 통해 올해 정부 재난관리평가 3개 부문(안전한국훈련, 국가기반체계, 재난안전관리)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하동발전본부 마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재난대비 및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안전 좋아 안전 최고”
하동발전본부를 지난 11월 21일 찾았다. 김우곤 본부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남다른 안전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 시스템’과 ‘안전체험장’이 인상 깊었다. ‘제17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밖에 없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하동발전본부 전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출근길에는 신나는 노래가 함께 한다. 가사에 귀기울여보면 “안전 좋아 안전 최고”라는 노랫말이 감돈다. 업무의 시작부터가 ‘안전’에서 출발이다. 퇴근 때는 ‘청렴송’이 울려 퍼진다.
주 3회 가지는 ‘공정안전회의’는 실제 안전을 챙기고, 관리까지 하는 회의제도로, 안전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된다. 월 1회 협력업체와 함께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공생협력단 회의도 가진다.
하동발전본부의 안전 시스템이 눈부시다. 대표적인 것이 ‘안전문화수준 진단 시스템’으로 공공안전과 작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ISRS-C(글로벌 안전문화지수)를 바탕으로 Safety Will(Version4.0)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행동기반안전(BBS)’ 시스템 운영에서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중대 산업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전문가(SAP) 운영’과 안전 전문기관 합동 ‘Safety Patrol 제도’도 도입했다. 매월 4일에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가진다.
이외에도 ‘제2저탄장 SMART 인명 안전관리 시스템’과 ‘보일러 펜던트 비계 시스템’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하동발전본부 전 임직원은 위험요소 최초 발견자가 휴대폰으로 즉각 사내 방송망을 통해 직접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사측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직원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아차사고 사례집’을 발간하고 포상도 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운영하며, 합동 산업재해예방 결의대회와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도 펼친다.

최첨단 안전문화교육관
하동발전본부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 데에는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의 안전경영 슬로건 경영방침에서 비롯된다. 김우곤 본부장 역시 ‘안전 및 환경을 최고로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실제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상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대한유화(주) 울산공장과 즉석에서 안전에 대해 벤치마킹하자고 제안을 하는 등 늘 머릿 속에 안전경영을 염두하고 있는 그다.   

개인적으로도 (사)한국산업안전심리상담협회에서 진행하는 ‘관리책임자 신규 교육’을 이수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마인드 탓 일까. 하동발전본부는 김 본부장 취임 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최근 개소한 ‘안전문화교육관’은 앞으로 하동발전본부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세이프티 스퀘어 ▼안전보호구존 ▼건설안전존 ▼생활안전존 ▼전기안전 및 기타 안전수칙을 배우는 존으로 구성돼 있다.
기자는 직접 지진에 대한 체험을 해봤다. 진도 3에서 6, 9로 이어졌는데, 두려움이 몰려왔다. 간단한 지진 후 대피요령을 배우고 3D 교육장을 찾아 영상물을 봤다. 눈물이 앞을 가렸는데,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최소한의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 행복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 곳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일용 근로자들에 대해 안전에 관한 집중교육을 시킨다.
김 본부장은 훈련에 있어서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 전 임직원에게 ‘투척식 소화기’를 기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방훈련 시 조를 나눠 직접 투척을 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여기에 소방재난관리 분야 고도화 활동과 소방과 안전재난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우곤 본부장은 “하동발전본부는 안전과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둬 본부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주민들과도 상생하는 선진 안전문화를 정착함으로써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베스트 사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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