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캡쳐, 1차 북미정상회담)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개최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차기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과 전당대회 일정과 날짜가 겹치자 서둘러 날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일정이 겹치면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서다.

주호영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급변하는 정세에 제대로 대응하고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만드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당은 이러한 유동적인 상황과 전당대회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효과를 감살 하려는 저들의 술책이며, 한 달 이상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전당대회 일정을 미루 것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나는 선수일뿐이다. 미뤄지든 아니든 상관없다”며 다소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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