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택가 소규모 주차장 조성을 실시한다[사진=마포구청제공]

[시사뉴스피플=노동진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환경 해소를 위해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고 자투리땅, 빈집 등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택가 소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마포구 주택 중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의 주택은 전체의 약 52%를 차지한다. 아파트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세대는 여전히 골목에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구는 마포에 거주하는 주민이 구의 계획에 따라 주차 공간을 조성할 경우 주차 공간 1면당 850만 원, 2면 1000만 원,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노후 아파트 담장허물기의 경우 건립일과 세대수, 건설 범위, 동의 비율 등의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용도변경을 허용하고 1면당 최대 70만 원, 아파트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경우에는 최대 20면 이내에서 1면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조성한 주차공간은 최소 1년 이상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담장허물기로 취약해 질 수 있는 방범문제는 주택별로 1대씩 무인자가방범시스템을 설치해 보완한다.

공영주차장 건설 시 1면당 평균 8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구가 지난해 담장허물기 사업으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들인 비용은 평균 400만 원이다. 공영주차장 건설 대비 5%의 비용에 불과해 저비용 고효율 주차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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