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즐길 기회

(유덕규 대회장이 장덕주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3.1 독립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3.1 독립운동은 탑골 공원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만세 운동을 전개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영남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은 창녕군에서 시작됐다. 창녕군은 이 정신의 바탕위에 전통 민속문화제를 발전시켜오고 있다. 올해로 58회를 맞은 ‘3.1 민속문화제’는 독립운동 100주년과 함께 열리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창녕군청(한정우 군수)과 (사)3.1민속문화향상회(장덕주 회장)는 전국적 자주독립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며, 창녕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선봉에 설 대회장으로 재부창녕군향우회 유덕규 회장을 위촉했다. 유 대회장은 부산의 명망있는 인사로, JC와 로타리클럽 등 다양한 단체에서 헌신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향인 창녕을 위해서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주)KH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제58회 3.1 민속문화제’의 큰 꽃
뜻 있는 ‘제58회 3.1 민속문화제’ 대회장을 맡은 유덕규 회장은 이 대회의 성공과 세계적인 민속문화제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지난 2월 25일 ‘대회장 초청 만찬회’를 창녕군 부곡 레이크힐스 그랜드볼륨에서 가졌다.
이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우 군수를 비롯해 엄용수 국회의원, 박상재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쇠머리대기 보존회 김종삼 회장과 줄다리기 보존회 하영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정우 군수는 환영사에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의 앞에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협동과 존중, 화합했던 것처럼 더 큰 번영을 위해 온 국인 다시 한 번 한마음으로 뭉치는 단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덕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구계목도놀이와 궁도대회, 쇠머리대기, 줄다리 등 2개의 국가무형문화재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를 통해 신명나는 축제의 잘이 될 것”이라고 전국적인 관심을 바랐다.
엄용수 의원은 축사에서 “문화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즘, 이 문화제가 창녕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의 한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덕규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국가문화재로 승격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고장의 민속놀이는 자손만대 이어갈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며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가 있는 민속문화재의 대회장으로서 창녕군을 빛내고 자랑스러운 문화행사로 기리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들과 지역민들은 하나같이 대회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한 군수는 “3.1 민속문화제를 앞두고 장군 추대식을 가졌는데, 장군들은 ‘꽃’이라 비유할 수 있는데, 유덕규 대회장은 ‘큰 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대회장으로 수락하고 늘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고 칭송했다.

창녕군의 특색이 살아 있는 문화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식전행사로 색소폰 연주회가 있었다. 1부 행사 후 식사시간을 가지면서 축하연도 함께 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2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전야제부터 3월 3일 마지막 행사까지 성공을 위해 노력할 뜻을 모았다.
3.1민속문화제의 주요행사는 동부 서부로 나뉘어 엄청난 기세싸움과 쇠머리를 맞부딪치며 겨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가 있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대규모로 펼쳐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도 볼거리다.
행사일정은 전야제인 28일 17:00에 시작되는 ‘장군비 고사’로 포문을 연다. 이후 ‘문화의 밤’과 ‘제등축하 시가행진’, ‘쥐불놀이’, ‘성화점화’, ‘불꽃놀이’, ‘100주년 3.1만세 퍼포먼스’, ‘KNN 쇼유랑극단’이 이어진다.
3월 1일에는 12시40분 서막식과 풍물한마당, 골목줄다리기,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3월 2일에는 게이트볼 대회와 궁도대회, 마지막 날인 3월 3일에는 줄다리기 6개 단체 시연과 꼬마줄다리기, 그리고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를 마지막으로 성대한 행사가 마무리 된다.
유덕규 대회장은 “3.1독립운동의 뜻을 기리는 한편 창녕군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제가 신명나게 한판 벌어진다”며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창녕군의 특색이 살아 있는 이 문화제를 관람하며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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