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무총리실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18.(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시알라(Mohamed Taha Siala) 리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방향 △우리 국민 피랍사건 △한국기업 복귀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한국기업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포함하여 물 및 전기 공급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리비아 경제건설에 적극 동참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리비아 재건과정에도 참여해 리비아의 경제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교대근무 형식으로 사실상 트리폴리에 복귀 하였다고 하면서, 피랍 한국인이 석방되는 대로 리비아와 전면적인 외교 및 경제협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하루빨리 양국간 협력관계가 완전히 복원되기를 희망했다.

시알라 외교장관은 한국기업의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기업에 대해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기업이 조속히 리비아로 복귀하는 한편, 교통, 통신, 철도, 지하철 등 신사업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양국간에 진행중인 기업인 및 의회 교류, 이중과세방지협정, 외교관·관용여권 비자면제협정 등 협력의 제도화 진전사항을 설명하고, 리비아가 한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피랍 한국인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피랍된 우리 국민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알라 외교장관은 리비아 정부가 피랍 건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중이며 동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가 손상 받지 않기 바란다고 하면서, 피랍 건이 조속 해결되어 그 소식을 하루라도 빨리 알려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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