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상공인 입장 대변, 기업하기 좋은 창녕군 만들 것”

(사진=창녕군청 제공)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창녕군이 한정우 군수 취임 후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창녕군상공인협의회(윤병국 회장)를 재결성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앞으로 창녕군상공인협의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상공인들의 창구이자 행정과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가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정점을 찍을 계획이다.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재결성
지난해 연말, 창녕군에 커다란 낭보가 들려왔다. 지난해 8월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전 임원진이 사퇴한 이후 4개월만인 12월 14일 (주)가야ESC 윤병국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며 재도약을 이룬 것이다.
경제 단체를 대변할 새로운 기구이자, 행정과 소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창녕군 한정우 군수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재결성이 무엇보다 중대한 사항이기에 강한 의지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켰다. 위원장은 창녕군시설관리공단 권영규 이사장이 맡았다. 위원으로 관내 주요 기업인 조상문 넥센타이어 공장장, 성낙병 창녕 대표, 안병구 신우중공업 대표, 윤병국 가야ESC 대표, 이희원 지앤 대표, 손재수 화인베스틸 본부장, 이진호 주영산업 대표, 김보학 대성종합가스 대표, 황용주 해드림·영남엘피씨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함은 물론 새로운 임원진을 조기에 선출하여 협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4차례에 걸친 회의와 기업체 방문, 협조문 발송 등 협의회 가입 동참을 호소했다. 결과 136개의 회원사를 두게 됐다.
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았고, 비상대책위원회 발족 후 1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비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윤병국 회장 체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2월 15일에는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공간이 되는 사무실도 개소했다. 대합일반산업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은 회원사들과 회의와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장소가 된다.
개소식에는 한정우 창녕군수, 박상재 군의회의장, 서성목 경찰서장,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상공인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앞날을 기원했다.
이날 윤병국 회장은 “사무실 개소는 상공인협의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시발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군정 발전 동반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상공인협의회 사무실이 우리 군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합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개소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앞으로 기업경영상 애로사항 해결과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대해 협의회와 의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창녕군상공인협의회 제공)

화합으로 우뚝 선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창녕군의 발전을 선도할 창녕군상공인협의회 윤병국 회장은 궁극적인 목표를 “창녕군은 기업하기 좋다”는 소문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삼았다.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 창녕군의 위치부터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며, 넓은 산업용지와 개발이 가능한 토지가 상당하다.
또한 행정의 책임자인 한정우 군수부터가 기업인을 대변하는 역할을 주문하며, 재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바꿀 수 있는 조례는 개선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도 세웠다.
창녕군상공인협의회도 관내 기업인들의 권익신장과 회원사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강력한 의지를 선보이고 있다. 회원사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월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통의 창구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제11회 창녕군 상공인 가족 한마음대회’를 가지며, 그간 협의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전직 회장과 임원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이날 기업체 및 사업장 대표, 근로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을 역임한 장환달, 김삼수와 사무국장을 지낸 김종쌍씨에게 군수 감사패를 수여하고 격려한 것. 모범근로자에게도 창녕군수와 국회의원, 군의회의장, 상공인협의회장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근로자 자녀 20명에게는 상공인협의회장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참석한 상공인들을 위해 경남대학교 최덕철 명예교수의 경제특강, 개회식, 마술쇼, 초청가수 축하공연, 근로자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화합된 창녕군상공인협의회의 모습을 선보였다.

상공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창녕군상공인협의회가 재결성 된지 4개월이 안된 시점에 회원사가 136개에서 170여개로 늘었다. 열과 성의를 다한 홍보활동의 결과다.
윤 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회원사 확충이 시급한 과제며, 앞으로 2년 내 300개로 늘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별 회의 때 사무국장과 함께 직접 참석해 창녕군상공인협의회의 출범과 역할을 일일이 설명하며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알릴 것을 예고했다.
첫 단추로 지난 3월 6일 가진 ‘제1회 명사 초청 조찬 세미나’를 가졌다. 초청강사로 경남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한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을 모셨다. 최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 기업의 대응전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스포츠 기록의 변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집단지성의 시대 등을 거론하며 알기쉽게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명강의로 참석한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창녕군청은 근로자 자녀 학자금 신청 안내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로페이 경남’ 이용 안내 등 다양한 팁을 전해줬다.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골프회 창립총회와 명사 초청 조찬세미나 등은 정례화 할 계획이다. 또한 7월에는 이사회 및 기관장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8월 모범 근로자 및 우수상공인 선전지 견학, 9월 명사 초청 조찬세미나, 10월 관내 5개 마을을 선정해 상공인 봉사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12월에는 법인 결산 및 세무 초청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개정 근로기준법 및 노무 실무 등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윤병국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관내 상공인들이 가입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회원사간 정보 교류, 개선해야 할 행정들을 지적해 주어 창녕군이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병국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주)가야ESC는 철구조물 제조/강구조물공사 등 금속 조립구조재 제조업체다. 철강구조물 제작 건축 1등급 공장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내로라하는 삼성건설, 신세계건설, 효성,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에버랜드 등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표실적으로 DHL 인천 허브 물류센터 신축공사, 평택 PL-3, 4 신축공사, 탕정 LCD T7-2/T8-1 라인신축 공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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